-
무한 우주를 담은 듯 종묘 정전처럼 장엄한 공간이 어디 있으랴
캐나다 태생의 미국 건축가 프랭크 게리(Frank Gehry·83)는 세계 건축사에 한 획을 그은 걸물이다. 남들이 벽돌과 콘크리트를 애용할 때 그는 쇠사슬과 합판, 스테인리스
-
한국은 소나무, 캐나다는 통나무 … 같은 듯 다른 느낌
건축올림픽에 비유되는 제13회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이 29일 개막한다. 관객들이 이민을 주제로한 캐나다 국가관을 둘러보고 있다. [베니스=이영희 기자] ‘커먼 그라운드(commo
-
세계적 건축가 "KT 새 사옥,12m '공중부양'"
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뉴욕타임스 빌딩(2008년 완공). 투명도가 높은 특수 유리와 36만5000개의 세라믹 튜브로 둘러싼 벽면은 에너지를 덜 쓸 뿐만 아니라 주변
-
세계가 놀란 왕수의 건축 “1주간 그리지 않고 생각만”
전통과의 접목. 왕수의 작품 세계는 이렇게 요약될 수 있다. 2010년 상하이 엑스포에 지은 ‘닝보(寧波)관’도 그랬다. 대나무에서 모티브를 얻은 외벽, 구멍난 벽으로 바깥 풍경을
-
렌조 피아노 “건축이란, 세계를 변화시키는 시”
일본 홋카이도에 자리잡은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(安藤忠雄)의 ‘물의 교회’(1989). 마치 십자가가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. 안도 다다오는 “물은 상상력을 발산하거나
-
PREVIEW
디자인과 진실저자 로버트 그루딘역자 제현주출판사 북돋움가격 1만6800원디자인은 우리의 삶에 심리적,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다. 거대한 금권이 만들어낸 이슬람 양식의 건축물 세계
-
다양한 소수의 특별함을 위하여...이름없는’ 디자인에 눈 돌린 광주
‘도가도비상도 명가명비상명(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)’. 노자의 ‘도덕경’ 중 도경(道經) 첫 장에 나오는 말이다. “길을 길이라 말하면 그것은 길이 아니다. 이름을 이름이라 부르
-
다양한 소수의 특별함을 위하여...이름없는’ 디자인에 눈 돌린 광주
1 1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세무서 앞에서 김세진·정세훈 작가의 폴리 작품 ‘열린 장벽’ 비엔날레관 장식한 4개의 독특한 도시 비엔날레관에는 전시장이 4곳 있다. 승 감독은 각
-
[j Special] 황나현 … 뉴욕의 새 명물 ‘하이라인’ 공원 건축가
“뉴욕시가 시민에게 준 최대의 선물입니다.” 2009년 6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고가철도 공원 ‘하이라인(Highline)’ 개막행사에서 한 말이다. 맨해튼 웨스트사이드의
-
아파트만 보던 시선, 집을 탐독하다
미국 건축가 루이스 칸(1901~74)이 설계한 ‘에시에릭 하우스’(필라델피아 소재)의 내부. 『집을, 순례하다』의 저자 나카무라 요시후미는 “칸은 목재를 장인처럼 정교하게 다룬
-
건축을 건설로 보는 한 프리츠커상은 어림없다
2010년 프리츠커상을 받은 일본의 건축가 세지마 가즈요·류에 니시자와가 설계한 ‘롤렉스 교육센터’. 스위스 로잔 공대 캠퍼스에 있다. 우아한 곡선과 현대 첨단건축 기술이 결합된
-
뒷모습도 아름답게...방 한가운데로 나온 가구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이탈리아 사람들은 스스로를 “비조직적이고, 방관주의자고 시끄럽고, 다혈질이며, 혼잡스럽다”고 정의하지만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해결하는 데
-
뒷모습도 아름답게...방 한가운데로 나온 가구
1 포스칼리니 사의 전등 플래닛 2 노르만 사의 바우 전등 3 플로스 사의 캉캉 전등, 마르셀 반더스 디자인 4 플로스 사의 LED 전등 에임, 로난 앤 에르완 부루렉 디자인 얼
-
부자들이 서판교로 몰리는 까닭
최근 서판교가 부자들 사이에서 화제다. 지난해 10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서판교 산자락으로 이사를 가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. 올 초에는 대한제분, 한불화장품, 한국도로공사
-
[j Insight] ‘몰테니’의 카를로 사장 “세계 최고 가구의 비법은 …”
노먼 포스터가 설립한 건축사무소 ‘포스터+파트너즈’가 2009년 디자인한 테이블 ‘아크(Arc)’. 초경량 시멘트와 유기섬유를 섞은 재질로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강화유리를 얹었
-
“건축설계 본고장 뉴욕을 뚫겠습니다”
미국 합작법인을 설립한 피터 프란 대표(사진 왼쪽)와 정영균 대표는 “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남미 건축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”고 밝혔다. 세계 건축설계의 본고장인 미국 뉴욕에 한
-
친환경 내세우는 복합테마리조트
요즘 세계적인 화두는 ‘자연’이다. 패션·광고·인테리어·요리 등 문화 전반에서 자연을 모티프로 한 작품들이 나오고 있다. 건축도 빠질 수 없는데, 내년 초 제주도에 문을 여는 제
-
[home&] 또 다른 한류의 꿈, 공예문화상품 ⑨ 젊은 디자이너들의 ‘한국적 가구’
단순한 디자인의 내촌 목공소 가구는 삭막한 공간에도 온기를 불어넣는다. 트렌디한 현대 가구는 전통적으로 가구를 짜던 장인이 아니라 건축가들이 만들었다. 20세기 가구 디자인의 기
-
‘사람 중심’베니스 건축전 지휘하는 첫 여성 디렉터 세지마
세계 건축계의 가장 큰 행사인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이 29일 개막했다. 26~28일 건축가·기자 대상의 프리뷰에서는 “예년에 비해 훨씬 쉽고, 재미있고, 활기가 넘친다”는 호응이
-
[home& TIP] 스타 건축가 작품 즐비한 ‘비트라 캠퍼스’
비트라는 1950년 설립된 가구 디자인 전문 브랜드다. 별도의 디자이너 없이 유명 작가들과 프로젝트 형식으로 작업해 컬렉션을 완성하는 ‘콜라주’ 작업방식으로 유명하다. 독일에 있는
-
[home&] 아기자기 오밀조밀 … ‘디자인 일본’의 대표 선수들
서구에서 말하는 ‘오리엔탈(동양적) 디자인’의 효시는 일본이다. 일본 디자인은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해졌지만 일찍이 195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‘젠 스타일’까지 세계 시장에
-
장난감 집을 이리저리 포개 놓은 듯 밤이면 UFO 모습 띠는 희한한 전시장
얼마 전 스위스 바젤 시계 주얼리 전시회를 보러 갔다가 시내에 호텔을 구하지 못해 할 수 없이 국경을 넘어 독일의 작은 마을인 바일 암 라인을 찾았다. 렌터카를 몰고 한적한 국도
-
고급주택, 복층보다 테라스 있는 단층이 좋아
판교신도시 월든힐스의 단층형(위쪽 사진)은 넓은 테라스까지 갖춰 많은 인기를 끌었다. 복복층형(아래쪽 사진)은 집 가운데 정원이 있는 구조이나 오르내리기가 불편하다는 게 단점으로
-
5개 팀별 ‘1대1 소통’으로 『2009 젊은 건축가 상』 만든 안상수 교수
『2009 젊은 건축가상』작품집(문화부 발간) 제작에 참여한 건축가와 디자이너들. 『2009 젊은 건축가 상』이란 서적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(이하 문화부)에서 발간됐다. 2008년